학위복 디자인 가운 학사모 술 후드 색상 학사 석사 박사 구분

졸업식이나 학위수여식 사진을 보면 가운 색, 학사모 술, 목에 두른 후드가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무슨 차이일까”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학위복은 단순한 졸업 의상이 아니라 학위 과정과 전공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게 만든 표식이에요. 학사, 석사, 박사는 착용하는 구성 자체가 달라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서울대신문, 각 대학원의 학위복 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학위복의 구성 요소와 학위별 디자인 차이, 후드 색상의 의미를 정리했어요.

학위복은 어떻게 구성되나

학위복은 크게 가운, 학사모, 후드, 술로 이루어져요. 가운은 기본 겉옷이고, 학사모는 사각형 모자예요. 학사모에는 길게 늘어진 술이 달려 있는데 이 술의 색이 학위를 구분하는 표식이에요. 후드는 어깨에서 등으로 늘어뜨리는 천 조각으로, 석사 이상부터 착용해요.

이런 형태는 중세 유럽 대학의 예복에서 유래했어요. 현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학과 학위에 따라 색과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방식을 이어받고 있어요.

  • 가운: 학위 과정에 따라 소매의 모양과 장식이 달라져요.
  • 학사모: 사각 모자에 술이 달려 있고 술 색으로 학위를 나타내요.
  • 후드: 석사 이상 학위자가 어깨에 걸치고 색으로 전공을 나타내요.

학사 학위복: 후드 없이 흰색 술

학사 학위복은 가장 단순해요. 후드를 걸치지 않고, 학사모의 술은 흰색이에요. 가운도 장식이 적어서 처음 학위복을 입는 졸업생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학사 단계에서는 전공을 색으로 구분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서, 같은 대학 졸업생이라면 대부분 같은 모습이에요. 전공 구분은 석사 이상부터 후드 색으로 나타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석사 학위복: 후드와 은색 술, 소매 줄 두 개

석사 학위를 받으면 가운 위에 후드를 걸치기 시작해요. 서울대신문 보도에 따르면 석사는 문과와 이과에 따라 각각 파란색과 노란색 후드를 받아요. 학사모의 술은 은색이에요.

가운의 소매 부분에도 차이가 있어요. 석사는 팔 부위 파이핑, 즉 가장자리를 두르는 줄이 2줄이에요. 사진으로 봤을 때 소매 줄 수만 세어도 학위를 짐작할 수 있어요.

  • 후드: 문과·이과에 따라 색이 달라요.
  • 술: 은색이에요.
  • 소매 파이핑: 2줄이에요.

박사 학위복: 금색 술과 검은 비로드

박사 학위복은 가장 화려해요. 학사모의 술은 금색이고, 가운의 소매와 앞단에 검은색 비로드 천을 붙여요. 팔 부위 파이핑은 3줄이에요.

박사는 학위의 종류에 따라 후드 색이 세분화돼요. 박사 학위복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이런 요소가 겹쳐 있기 때문이에요.

  • 술 색: 금색이에요.
  • 가운 장식: 소매와 앞단에 검은 비로드가 붙어요.
  • 소매 파이핑: 3줄이에요.

후드 색상은 전공 계열을 뜻한다

후드의 색은 학위 종류, 즉 전공 계열을 나타내요. 부산대학교와 공주대학교가 공개한 학위별 후드 색상표를 보면 학위 종류마다 색이 지정되어 있고, 예를 들어 문학 학위는 백색으로 표기돼요. 학위 종류가 많은 대학일수록 후드 색 종류도 다양해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학위를 구분하기 위해 후드의 디자인과 색채를 달리하거나 전공을 상징하는 색을 쓴다고 설명돼 있어요. 다만 색상표는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학교의 학위복 안내를 확인해야 해요.

학교마다 학위복이 다른 이유

서울대신문은 “졸업생마다 학위복 디자인이 다르다던데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을 다루면서, 학위복은 학교별로 디자인 기준이 있고 학위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어요. 즉 학교 고유의 색이나 문양이 있고, 그 안에서 학위별 차이가 더해지는 구조예요.

따라서 학위복을 준비하거나 대여할 때는 다른 학교의 사례를 그대로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의 대학원 학위복 안내 페이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일반대학원 사이트에 학위복 안내 페이지를 따로 두고 학위별 착용법을 알려주는 대학도 있어요.

정리

학위복 디자인의 핵심은 학사는 후드 없이 흰색 술, 석사는 후드와 은색 술에 소매 줄 2개, 박사는 금색 술과 비로드 장식에 소매 줄 3개라는 점이에요. 후드 색은 전공 계열을 나타내지만 학교마다 세부 기준이 달라요.